한강수계관리위 “기금 운용 규모 10여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 "운용정보 투명 공개 필수"
팔당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한강수계관리기금 운용 규모가 10여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수계관리기금은 남한강·북한강 유역 주민들이 납부한 기금으로 조성되며 내역은 매년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14일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지난해 기준 ‘한강수계관리기금통계’에 따르면 한강수계관리기금 운용 현황은 일반적으로 기금개요, 사업별·시도별 지출 현황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록된다.
이런 가운데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강수계관리기금 운용 규모는 기금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2000년 2천35억원에 비해 약 3.1배 증가한 6천392억원으로 집계됐고 지난해까지 총 누적 조성액은 9조2천626억원, 사업비는 9조1천472억원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4년 이후 사업별 지출액 비중은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45.5%, 토지매수 22.2%, 주민지원 15.2% 등 의 순으로 투자됐고 기타 수질개선사업에 17.1%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지출액 비중은 경기도 41.0%, 강원도 18.3%, 충북 9.7%, 서울시 5.4%, 인천시 1.4% 등으로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사무국이 직접 수행한 토지매수 등에는 24.2%가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강수계관리기금통계는 한강유역환경청 누리집을 통해 전자파일로 제공되고 있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수계 상·하류가 만족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기금운용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통계에 수록된 데이터가 기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팔당상수원을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유용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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