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폭력 실태···교실 안·언어 폭력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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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지역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3979명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를 보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학생은 초등학교 2787명, 중학교 945명, 고등학교 236명 등 총 3979명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전체 피해 응답자 중 언어 폭력이 37.0%로 가장 높았고, 신체 폭력(17.0%), 집단 따돌림(15.0%), 강제 심부름(8.1%), 사이버 괴롭힘(6.4%), 성폭력(5.8%), 스토킹(5.6%), 금품 갈취(5.2%)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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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 전체 37%·교실 안 30.9%로 비중 커
올해 경남지역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3979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언어 폭력 비중이 37%로 가장 높았다.
경남도교육청은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 1002개 학교 24만 634명(참여율 86.9%)을 대상으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실태조사를 보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학생은 초등학교 2787명, 중학교 945명, 고등학교 236명 등 총 3979명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전체 피해 응답자 중 언어 폭력이 37.0%로 가장 높았고, 신체 폭력(17.0%), 집단 따돌림(15.0%), 강제 심부름(8.1%), 사이버 괴롭힘(6.4%), 성폭력(5.8%), 스토킹(5.6%), 금품 갈취(5.2%) 순서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장소로는 교실 안(30.9%), 복도(18%), 운동장 등(10.3%), 공원 등(6.9%), 사이버공간(6%)의 순으로 응답했다.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 시간이 전체 33.7%로 가장 높았고 점심시간(22%), 학교 일과 이후(12.6%), 수업 시간(10.4%), 하교 시간(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은 학교 선생님(36.6%), 가족(35.9%), 친구나 선후배(14.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도교육청의 피해 응답률은 2022년(1차)와 같은 1.7%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5%, 중학교 1.1%, 고등학교 0.1%로 2022년 1차 조사와 비교해 초등학교 0.3%p 감소, 중학교 0.2%p, 고등학교 0.1%p 증가했는데 학교 수업 정상화로 신체 언어적 폭력과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응답률은 4.4%로 지난해와 비교해 0.33%p 증가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주위에 알리거나 도와주었다는 68.5%, 앞으로 학교폭력 목격 시 주위에 알리겠다는 66.4%,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와주겠다는 28.3%로 대부분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교육청은 피해 응답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본청,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등 주체별, 학교급별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1.0%로 2022년 1차(0.7%)와 비교해 0.3%p 증가했다. 가해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없이(35.7%), 피해학생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25.4%), 피해학생과 오해와 의견이 달라서(12.4%), 피해학생의 행동이 맘에 안들어서(8.4%), 화풀이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8.0%) 순이었다.
한편 올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전국 피해 학생은 5만 9000명에 달했다. 이는 학폭실태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창원=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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