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4억·박준규 3억…억대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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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유천(37)과 연기자 박준규(59)가 억대 세금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14일 고액·상습체납 7966건과 조세포탈범 31명, 불성실 수령 기부금 단체 41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 공개 대상은 앞선 국세청의 납부 독려, 소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불복 청구도 하지 않은 체납자들이다.
체납액이 2억∼5억원인 체납자는 5941명으로 전체 공개 대상의 74.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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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14일 고액·상습체납 7966건과 조세포탈범 31명, 불성실 수령 기부금 단체 41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연예인으로는 박유천과 박준규가 이름을 올렸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날 때까지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이다.
명단 공개 대상은 앞선 국세청의 납부 독려, 소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불복 청구도 하지 않은 체납자들이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총 체납액은 4억 900만원이다.
2016년부터 성 추문, 마약 투약 등 여러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던 박유천은 2019년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사실이라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며 초강수를 뒀지만, 마약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독립영화 ‘악에 바쳐’로 국내 스크린 복귀를 시도했지만 극장 개봉이 취소됐고, 현재는 해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쌍칼’로 유명한 중견 배우 박준규도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의 세금 3억 3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박준규 소속사 JQ엔터테이먼트 관계자는 “체납액은 상환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10억원이 넘는 소득을 몰래 빼돌렸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드라마 ‘아이리스’ ‘옥중화’를 쓴 유명 작가 최완규(59)는 ‘조세포탈범’으로 명단 공개 대상이 됐다. 최완규는 보조 작가들에게 주지 않은 인건비를 허위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11억 6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해 징역 1년 2개월이 확정됐다.
올해 공개 대상은 지난해보다 1026명 늘었고 체납액도 7117억원 증가했다.
체납액이 2억∼5억원인 체납자는 5941명으로 전체 공개 대상의 74.5%를 차지했다. 체납액이 100억원 이상은 체납자는 2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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