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0만원 자청’ 추신수, 내년 시즌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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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화려한 족적을 남기고, 최근 세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에서 활약한 추신수가 내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
그는 내년 시즌 최저 연봉을 받고도 팀 주장, 다양한 팬 서비스 등으로 특별한 은퇴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내년 시즌 최저 연봉인 3000만원에 1년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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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전액 기부 의사 밝혀
팬 서비스·팀 주장 등 역할도
SSG 구단은 14일 “추신수가 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면서 “구단과 이숭용 신임 감독님이 나를 필요로 했고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왔고,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1년 활동 뒤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홈, 원정 팬 관계없이 뜻깊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내년 시즌 최저 연봉인 3000만원에 1년 계약했다. 올해 17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그는 대폭 삭감을 먼저 자청했다. 그리고 연봉 3000만원을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SSG는 “정확한 기부 금액과 기부 활동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신수는 친필 사인 실착 유니폼 선물, 특별 사인회, 아마야구 지원 등 다양한 팬 서비스 계획을 구단에 제안했다. 또 추신수는 이숭용 SSG 감독의 제안을 받아 내년 시즌 팀 주장을 맡는다. SSG는 “추신수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선수들의 존경을 받는 점 등을 고려해 이숭용 감독이 내년 시즌 주장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2005년부터 MLB에서 16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275, 218홈런 1671안타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던 메이저리거였다. 2021년 SSG 랜더스에서 KBO리그에 데뷔, 3시즌 통산 361경기에서 타율 0.260 49홈런 46도루 226득점 등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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