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라오스에 버스 기증…대통령 훈장 수여

방윤영 기자 2023. 12. 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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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이 올해 2월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라오스에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13일(현지시각) 라오스 총리실 앞 광장에서 버스 600대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쏜사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부영그룹의 버스 기증으로 라오스의 교통 체증 문제가 해결되고 국민들의 안전과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며 이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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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부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이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로부터 명예시민권을 받고 있는 모습. 캄보디아에 기증한 버스. 이 회장이 훈센 캄보디아 총리로부터(왼쪽) 국가 유공 훈장을 수여한 모습.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이 올해 2월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라오스에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13일(현지시각) 라오스 총리실 앞 광장에서 버스 600대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쏜사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게 라오스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라오스 명예 시민권과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인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수여했다.

이 회장은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다치지 않고 탈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와 뚝뚝이가 버스로 전환된다면 국력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쏜사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부영그룹의 버스 기증으로 라오스의 교통 체증 문제가 해결되고 국민들의 안전과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며 이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버스에는 부영그룹 아파트 브랜드 원앙 마크와 함께 한국어로 '사랑으로'를 새겨 넣는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라오스에 디지털 피아노 2000여대, 교육용 칠판 3만여개를 기증했고, 초등학교 300개교 건립기금 약 78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외에도 라오스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유치를 위해 골프 클럽을 조성했으며 태권도센터 건립 발전기금으로 약 40만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캄보디아에 기부한 버스 1200대 중 700대는 현재 운행 중이며, 나머지 500대는 내년 4월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도 초등학교 300개교 건립기금 890만달러, 태권도 발전기금 약 55만달러, 응급차 등 의료기금 등을 지원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 회장은 지난 4월 훈센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받았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1조10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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