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엔 K리튬이죠”…친환경 국산 수산화리튬, 날개 달았다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2. 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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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플러스가 생산·판매하는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제품(NEP) 인증을 받았다.

리튬플러스 제품은 저순도 탄산리튬을 활용해 생산한 이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다.

최근 일본 오사카의 리튬 이차전지용 음극재 제조업체가 NEP로 인증된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40톤을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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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리튬플러스가 생산·판매하는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제품(NEP)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자체 성분 분석 결과 순도가 99.995%로 국내 배터리사들이 만드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고한 2023년 제3회 신제품 인증 예정제품에는 리튬플러스 수산화리튬이 화학·생명 분야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심사대상 기술에 대한 이론적·실험적 평가를 거쳐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을 신기술(NET)로 인증해 왔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가운데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면서 경제적·기술적 파급 효과가 큰 제품에 한해 NEP로 인증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5월 리튬플러스의 친환경적 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 기술을 NET로 인증했다.

NEP 인증을 받으면 정부로부터 각종 자금 지원과 인증 신제품 우선 구매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이 구매하려는 품목에 인증 신제품이 있으면 구매액 중 20% 이상을 의무적으로 해당 제품을 사는 데 써야 한다.

리튬플러스 제품은 저순도 탄산리튬을 활용해 생산한 이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다. 현재 국내·외 여러 업체에 판매되고 있다.

리튬플러스는 환경에 유해한 황산과 유기용매 등의 독성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폐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탄산과 불순물 함유량도 낮아 이차전지 소재용 원료로 공급되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 중 약 40%를 차지한다. 이차전시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리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전량을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다.

최근 일본 오사카의 리튬 이차전지용 음극재 제조업체가 NEP로 인증된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40톤을 발주했다. 리튬플러스는 1차 물량 10톤을 먼저 출하한 상태다.

리튬플러스는 “일본 수출에서 보여진 거서럼 우리나라는 리튬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용 원재료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가고 있다”며 “리튬 이차전지 산업이 원재료를 외국에 의존해 왔던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을 극복하면서 기초소재 산업과 완제품 산업이 조화롭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NEP 인증으로 기술 자체의 우수성은 물론 생산된 수산화리튬의 품질과 상용화 시설의 우수성에 대해 거듭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게 됐다”며 “자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새만금에 대량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관계사인 하이드로리튬·리튬포어스를 통해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광물 생산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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