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신임 대표 후보에 이홍구…박정림 떠나고 김성현 남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규모 환매 중단이 벌어진 라임 펀드 사태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14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KB증권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이홍구 부사장을 추천했다.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는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가 추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환매 중단이 벌어진 라임 펀드 사태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박 대표의 자리는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이 채울 전망이다. 박 대표와 공동대표였던 김성현 대표이사는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대추위의 최종 심사 등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KB증권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이홍구 부사장을 추천했다. 또 김성현 대표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지만 이홍구 부사장은 김성현 대표이사와 함께 1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자산관리(WM)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관리 자산을 증가시키는 등 WM 비즈니스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사로 라임 펀드와 관련한 내부통제를 실패했다는 이유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박정림 대표이사는 회사를 떠나게 됐다. 금융위는 박 대표이사에게 직무정지 3개월을 처분했는데, 금융사 임원이 이같은 중징계 처분을 받으면 최장 5년간 금융권에 취업할 수 없다.
박 대표이사는 금융위의 징계에 반발해 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금융위가 처분한 박 대표의 직무정지 3개월의 효력을 오는 21일까지 정지시켰다. 집행 정지 사건을 심리하고 결정할 때까지 직무정지 처분 효력을 잠정 중단한 것이다.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는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가 추천됐다. 김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삼성생명 채권운용 매니저로 시작해 공무원연금공단 해외투자 팀장 등을 거쳐 2017년 KB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5월부터 글로벌운용본부, OCIO본부, 채권운용본부 등 연금 관련 운용 본부를 통합한 연금&유가증권부문을 총괄했다.
대추위 관계자는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 승계 구조를 정착하고 계열사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에 (인사)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