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에어부산 임금동결 해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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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가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에어부산이 산업은행으로부터 5년 동안 장기간 임금동결 상태로 지속되면서 직원들이 줄퇴사 하고 있다고 피켓 시위를 펼쳤다.
박 상임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인해 산업은행은 에어부산에 5년 동안 장기간 임금동결 상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임금삭감과 순환 휴직을 감내하며 힘든 시기를 버텼으나 중견, 신입직원들 퇴사가 줄을 잇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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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공계, 에어부산 분리매각 촉구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가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에어부산이 산업은행으로부터 5년 동안 장기간 임금동결 상태로 지속되면서 직원들이 줄퇴사 하고 있다고 피켓 시위를 펼쳤다.
시민연대는 박인호 상임대표를 비롯한 회원 3명과 함께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피켓에는 ‘산업은행의 에어부산 직원 임금 동결 즉시 해제하라’, ‘산업은행은 에어부산 부산 인재를 쫓아내는가’, ‘에어부산 직원 5년간 임금동결에 부산 떠나는데 부산에서는 아무 걱정하거나 도와주지 않는다. 에어부산 직원 5년간 월급동결 보너스 1원도 없다’, ‘아무 잘못없는 에어부산 직원 월급동결 5년 부산청년인재 떠난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박 상임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인해 산업은행은 에어부산에 5년 동안 장기간 임금동결 상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임금삭감과 순환 휴직을 감내하며 힘든 시기를 버텼으나 중견, 신입직원들 퇴사가 줄을 잇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어부산은 최근 5년간 200여 명의 인력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매달 적게는 2~3명, 많게는 5~6명의 퇴사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항공사들이 경력직 직원 채용할 때 에어부산 내부에서는 '눈치게임'이 벌어질 정도로 인력 유출이 심각한 상태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 채용 때 에어부산 출신 지원자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며 "저비용항공사 특성상 여러 직무를 해본 직원들이 많아 경력직 채용에도 에어부산 출신들이 인기가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상공계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부산을 찾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에어부산은 직원 70% 이상이 부산, 울산, 경남 출신으로 지역 인재 채용 및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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