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실장 '카더라'에 봉변당한 지드래곤, 마약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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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라'로 시작된 마약 투약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의 고통의 시간이 끝날 전망이다.
지드래곤과 더불어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다루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 됐던 지드래곤을 다음 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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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카더라'로 시작된 마약 투약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의 고통의 시간이 끝날 전망이다.
지드래곤과 더불어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다루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 됐던 지드래곤을 다음 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25일 이선균과 서울 강남 자택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을 통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형사 입건됐다.
그는 지난 2011년 일본 투어 중 현지인이 권한 담배를 몇 차례 흡입한 후 마약 논란이 불거진 바 있고, 당시 초범이라는 점과 흡연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 참작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논란 뒤 '힐링캠프'에 출연해 대마인 줄 몰랐다고 밝혔던 지드래곤이었지만, 이번에는 '몰랐다'는 말보다 마약 투약 혐의 자체를 거듭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일체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 적극 임할 것임을 강조하며 경찰에 자진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지드래곤은 지난달 6일 인천논현경찰서로 직접 출석해 약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지난달 말 공개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또한 음성이었다.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과는 다르게 물증이 확보되지 않자, 점점 여론은 지드래곤이 무관한 게 아니냐는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심지어 지드래곤은 공식 입장에 이어 매체 인터뷰를 통해 마약 의혹과 무관함을 거듭 밝혔다. 지드래곤은 "저는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와 주고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며 "정밀 검사 결과도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 한다"고 당당하게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결국 얼떨결에 '봉변'을 당한 지드래곤이기에,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인천경찰청장은 "지드래곤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구체적 제보가 있었다"면서 "구체적 제보가 있는데 수사를 안 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 아니냐. 혐의가 없음을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피력했다.
사진=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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