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술 마시면 운전 안한다…4~5잔 가장 위험

임성원 2023. 12. 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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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다소 개선됐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AXA손보 관계자는 "운전자들의 평소 교통안전 인식과 주행 습관은 본인 및 동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과도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특히 지금과 같이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는 음주운전에 대한 단발성 유혹이 높아지는 만큼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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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A손보,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조사
그래픽 연합뉴스.
2023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결과. [사진=AXA손해보험]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다소 개선됐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운전자중 전날 또는 새벽까지 과하게 술을 마신 후에는 운전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AXA손해보험은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대부분(92.5%)이 이 같이 답했다. 전년도 비중(87.5%)과 비교해 개선하며 숙취운전 위험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년 이내 음주운전 경험이 있는 운전자의 경우 전날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숙취운전을 하는 경향이 음주운전 경험이 없는 운전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95.4%는 가장 위험한 운전 습관 1위로 술을 4~5잔 이상 마신 후 운전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술을 1잔 이상 마신 후 운전하는 습관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89.9%에 달했다. 음주운전 자체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다.

음주운전 시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1.2%가 사고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은 음주 후 운전이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여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운전이 교통사고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3.6%에 그쳤다.

도로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우선시돼야 하는 제반 사항을 묻는 질문에서도 약 74%(중복 응답)가 음주운전 위험성 교육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다양한 개선 항목 중 가장 높은 응답률로 1위에 꼽혔다. 휴대전화 이용 위험성(36.8%, 중복 응답) 및 개인형 이동장치 및 오토바이 이용자 안전교육(36.6%, 중복 응답) 등 순이었다.

실제로 연말연시는 대면 모임 등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 각 지역에서도 다음 달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진행된다. AXA손보는 음주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로,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매우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AXA손보 관계자는 "운전자들의 평소 교통안전 인식과 주행 습관은 본인 및 동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과도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특히 지금과 같이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는 음주운전에 대한 단발성 유혹이 높아지는 만큼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AXA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는 교통안전 관련 인식 및 실제 주행 습관, 개정된 도로교통법 인지 등 국내 도로교통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항목들로 구성한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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