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신제품 퀀텀 매출 300억원 목표… 해외시장 공략

하이엔드 부품 3158개 적용… 안전센서 15개 '역대 최다'

바디프랜드가 14일 서울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신제품 '퀀텀'(QUANTUM)을 공개했다. 사진은 신제품 출시회에 참석한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 /사진=김동욱 기자

바디프랜드가 하이엔드 헬스케어 로봇 '퀀텀'(QUANTUM)으로 300억원의 매출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퀀텀은 조작 편의성을 높이고 향상된 마사지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바디프랜드는 14일 서울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신제품 퀀텀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앞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디프랜드는 내년도 퀀텀 매출이 최소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퀀텀 가격이 750만~850만인 점을 감안, 최소 3750대 안팎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퀀텀은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매출 상승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퀀텀 패밀리 시리즈 등을 출시해 럭셔리 라인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퀀텀은 최상위 제품을 선호하시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출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퀀텀 등 헬스케어 로봇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1.5% 안팎에서 내년 5%, 오는 2027년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업체와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제품을 보급할 것이란 게 송 CMO 설명이다.

헬스케어 로봇은 향후 바디프랜드 핵심 제품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바디프랜드 전체 매출 중 헬스케어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3%가량에서 내년 58%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판매 대수로 계산하면 같은 기간 1만2000대에서 7만대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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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마사지 경험 제공… "퀀텀으로 하이엔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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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은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개발을 위해 바디프랜드 연구개발진이 비행한 거리만 12만6000㎞에 달한다. 지구 세 바퀴 이상을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퀀텀은 3158개의 하이엔드 부품이 적용되고 마사지 프로그램 수는 역대 최다인 49개"라며 "다양한 종류의 마사지를 사람이 직접 하는 것처럼 정교하게 구현했다"고 밝혔다. "13가지 특허기술을 포함해 지적 재산권 28건이 제품에 적용됐다"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역대 최다인 15개의 안전센서가 탑재됐다"고 덧붙였다.

퀀텀은 직접 다리 움직임을 이끌어 내는 로보모드를 비롯해 바디프랜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헬스케어 마사지, 브레인 마사지, 멘탈 마사지 등을 담은 '건강모드', 신체 부위나 특성·상황에 따른 마사지를 제공하는 '자동모드', 등허리 부위를 집중 지압하는 '척추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뼈가 약한 고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척추라인'은 이번 제품에 새롭게 추가됐다.

기기 조작 사용성도 극대화했다. 본체 좌우에 퀵버튼 리모컨을 탑재, 10인치 고해상도의 Full-HD 일체형 태블릿을 별도 적용했다. 마사지 도중 한 화면에서 마사지 및 롤링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고 멀리서도 화면 하단부 슬라이드를 통해 안마의자 각도와 부위별 온열 제어가 가능하다.

세계 최고 오디오 기업 뱅앤울룹슨과 협업해 풍부한 사운드 기술을 구현하기도 했다. 뱅앤울룹슨 스피커가 탑재된 퀀텀은 외부 소리를 차단해 휴식과 회복의 몰입감을 높인다. 마사지를 받을 땐 홈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뱅앤울룹슨 스피커 탑재 제품은 내년 초 출시된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퀄텀을 통해 하이엔드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고객 건강수면 10년 연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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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신제품 퀀텀 매출 300억원 목표… 해외시장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