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에 함덕주도 ML 동반 진출 가능할까 “시즌 중반부터 윈터 미팅까지 꾸준히 관심 보인 팀 있다.” [MK이슈]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2. 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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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 나와 자유의 몸이 된 투수 함덕주가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할 수 있을까.

MK스포츠 취재 결과 2023시즌 중반부터 관심을 보였던 메이저리그 A 구단이 최근 열렸던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서도 함덕주에 관심을 보인 것 알려졌다.

윈터 미팅에 참가한 한 야구계 관계자는 "2023시즌 중반부터 함덕주에 관심을 보인 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윈터 미팅에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들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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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 나와 자유의 몸이 된 투수 함덕주가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할 수 있을까. 포스팅 자격을 얻은 팀 동료 고우석과 함께 미국 진출 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함덕주를 향해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O는 11월 30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함덕주 선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며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2013년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아 2021년부터 LG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함덕주는 특유의 투구 폼 및 체인지업이 장점으로 꼽히는 좌완투수다.

FA 시장에 나온 투수 함덕주. 사진=김영구 기자
FA 시장에 나온 투수 함덕주. 사진=천정환 기자
2021시즌과 2022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렸지만, 함덕주는 2023시즌 57경기(55.2이닝)에서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 1.62로 팀 정규시즌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함덕주는 한국시리즈 마운드 위에서도 4경기 등판 3.1이닝 무실점 쾌투로 29년만의 팀 통합 우승에 이바지했다.

함덕주는 2023시즌 종료 뒤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해 B등급으로 시장에 나왔다. 함덕주는 FA 신분이기에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구단들과도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함덕주를 향한 메이저리그 사무국 신분조회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었다.

LG 차명석 단장은 함덕주 신분조회 소식와 관련해 “나도 놀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전혀 몰랐다“며 ”(함덕주를 비롯해 임찬규, 김민성 등 내부) FA 선수들과 계속 만나고 이야기해야 한다. (함덕주도) 어떻게 할 지 한 번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함덕주는 계속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는 동시에 원소속구단인 LG와도 잔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곧 도장을 찍을 정도로 계약 임박 단계는 아니다. 다른 구단들과 협상 창구를 열은 채 여전히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함덕주에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2023시즌 중반부터 관심을 보였던 메이저리그 A 구단이 최근 열렸던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서도 함덕주에 관심을 보인 것 알려졌다.

윈터 미팅에 참가한 한 야구계 관계자는 “2023시즌 중반부터 함덕주에 관심을 보인 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윈터 미팅에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들었다”라고 귀띔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투수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기에 독특한 투구 자세를 보유한 좌완 함덕주도 충분히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함덕주 측도 “미국 진출 문을 완전히 닫은 상황은 아니”라면서 “메이저리그 구단 측에서 좋은 계약 제안이 온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위력적인 쾌투를 통해 내구성 우려까지 지운 함덕주가 국내외 많은 구단의 관심 속에 올겨울 어떤 결론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FA 시장에 나온 투수 함덕주. 사진=김영구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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