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캐릭터를 트레이딩 카드로 만난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 인기 프랜차이즈 총출동

블리자드가 어퍼덱과 함께 프랜차이즈 캐릭터 기반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했다. 컬렉션 팩에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 기존 인기 게임부터 '락앤롤 레이싱'과 같은 과거 게임까지 다양한 삽화의 카드가 동봉돼 있다.

어퍼덱은 프로 스포츠 위주 트레이딩 카드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MLB, NBA 카드 등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프로선수 카드 컬렉션 대부분이 어퍼덱에서 나온 제품이다. 해당 분야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게임의 상징적인 프랜차이즈를 기념하고자 블리자드는 어퍼덱과 함께 트레이딩 카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블리자드 레거시 컬렉션 트레이딩 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200종의 컬렉션 카드가 포함됐다.

- 샘와이즈 디디에의 일러스트 카드도 동봉되어 있다 

현재는 사한 워크래프트2의 아트 디렉터이자 와우의 종족 '판다 렌'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샘와이즈 디디에의 일러스트 카드를 비롯한 IP 전반의 원화, 특별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블리자드 팬이라면 입맛을 다실 요소가 많다.

블리자드가 수집형 카드를 출시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5년 '매직 더 개더링'과의 경쟁을 예고하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트레이딩 카드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온라인 카드게임 하스스톤이 출시되며 2013년 단종됐다.

와우 TCG는 수집 가치가 매우 높다. '스펙트럼 타이거' 등의 희귀 카드는 e베이 등 경매 사이트에서 수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블리자드 IP 인기는 매우 높고, 코로나를 기점으로 트레이딩 카드 수집가들이 많이 생긴 만큼 한국 내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퍼덱이 이번 컬렉션을 베이직 세트라고 명시한 것으로 보아 향후 몇 가지 세트가 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어퍼덱 공식 홈페이지에서 24.99달러(약 3만2000원)에 직구해야 한다. 

-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캐릭터 원화 

- 워크래프트 심볼 원화 등도 포함되어 있다 

anews9413@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