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X이강인' 생존, '황인범X오현규' 탈락...챔피언스리그 코리안리거 엇갈린 희비

하근수 기자 2023. 12. 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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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가 끝났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웃었지만 황인범과 오현규는 아쉬움을 삼켰다.

황인범이 가세했던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G조에서 최하위로 탈락했다.

특히 중원을 책임졌던 황인범이 1골 1도움을 터뜨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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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가 끝났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웃었지만 황인범과 오현규는 아쉬움을 삼켰다.

먼저 김민재가 지키는 뮌헨(독일)은 A조에서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경쟁했다. 당초 예상은 뮌헨과 맨유 2강이 예상됐지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뮌헨은 6경기 무패(5승 1무)로 선두에 올랐지만 맨유는 6경기 1승으로 꼴찌로 탈락했다. A조에선 뮌헨과 코펜하겐이 진출했다.

이강인이 활약하는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는 죽음의 조라 불리던 F조에서 살아남았다. 강호 도르트문트(독일)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2위에 안착했다. 명문 AC밀란(이탈리아)과 오일머니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결국 고배를 마셨다.

황인범이 가세했던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G조에서 최하위로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물론 라이프치히(독일)와 영 보이스(스위스)에 맞서 무승에 그쳤다. 아쉬움이 크지만 마지막 6차전 맨시티전은 감동적이었다. 특히 중원을 책임졌던 황인범이 1골 1도움을 터뜨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오현규와 양현준이 있는 셀틱(스코틀랜드)는 E조 꼴찌에 머물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까지 어느 하나 얕잡아볼 팀이 없는 그룹에서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마지막 경기 안방에서 페예노르트르를 상대로 승리해 오랜 기간 이어졌던 UCL 무승에서 탈출한 것이 위안거리다.

'별들의 전쟁' UCL은 이제 토너먼트로 향한다. 추첨은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챔피언스리그

[이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순위]

A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B조 : 아스널(잉글랜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랑스(프랑스), 세비야(스페인)

C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브라가(포트투갈), 우니온 베를린(독일)

D조 :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E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셀틱(스코틀랜드)

F조 : 도르트문트(독일), PSG(프랑스),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G조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스(스위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H조 : 바르셀로나(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샤흐타르(우크라이나), 앤트워프(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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