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장관 "물가상승률 내년 말까지 2%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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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내년 말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 범위인 2%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 결정 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고 노동시장의 과열도 전정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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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연착륙' 거듭 강조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내년 말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 범위인 2%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날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 9월 3.7%, 10월 3.2%보다 낮아지며 둔화세를 보였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하락했지만, 우리는 끝까지 온 것은 아니다”라며 “연준 목표에 도달하려면 아직 더 남았다”고 했다.
옐런 장관은 미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으로 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경기 침체 위험이 특별히 높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경제에서 본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도 성장이 계속된다는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어 경기 침체 위험은 특별히 높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에 소비자 지출 속도가 좀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둔화하고 견조한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소비자들이 실질 소득은 늘어나지만,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내용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도 거론했다.
앞서 옐런 장관은 전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EO 카운슬 서밋에 참석해 “연착륙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고용시장은 강하고, 인플레는 둔화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길에 있다”고 말했다.
연준 의장을 역임한 옐런 장관은 연준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금리가 다소 낮아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도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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