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드디어 내일(15일) 다저스 옷피셜 공개한다.. 깜짝 손님도 등장?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를 입은 오타니 쇼헤니(29)의 모습이 곧 공개된다. 입단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깜짝 손님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각) "다저스는 15일 오전 8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의 입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A 최대어 오타니는 고심 끝에 다저스행을 택했다. 오타니를 원하는 팀은 너무나 많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저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등으로 좁혀졌고, 오타니는 다저스를 택했다.
무려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이었다.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였다. 계약 내용에는 한 가지 특이점이 있었다. 디퍼 계약이었다. 연봉을 추후에 받는 계약을 말한다.
내용을 풀이하면 오타니가 연봉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받고, 다저스 선수로 뛰는 10년 동안 2000만 달러(약 263억원)만 받게 된다. 따라서 오타니는 선수로서 계약이 끝난 이후 남은 6억 8000만 달러(약 8943억원)의 금액을 받을 전망이다. 오타니가 먼저 이 '디퍼' 조항을 제안했고, 다저스가 이를 받아들여 게약이 성사됐다.
그런데 독특한 계약 조항 하나가 또 드러났다. 당초 오타니의 계약에 옵트아웃은 없다고 전해졌지만 '조건부'로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다저스 인사에 변화가 있을 경우, 그 변화가 일어난 시즌 종료 후 계약을 옵트아웃할 수 있다고 명시한 것이다.
'다저스 인사'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지만 다저스의 방향과 미래가 바뀐다면 오타니가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오타니는 우승을 원한다. 다저스에서 인사가 바뀐다면 구단의 기조가 바뀔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다저스와 오타니의 계약이 마무리됐고, 오타니가 마침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깜짝 손님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어쩌면 다저스 선수가 참가할지도 모른다. 앞선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미팅 자리에서 오타니는 물론이고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등 MVP 수상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베츠와 프리먼 등은 오타니의 입단 기자회견에 서프라이즈로 참석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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