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글로벌 관심…美 팜스프링 영화제 초청

정태윤 2023. 12. 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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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의 가족'이 전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제35회 팜스프링 국제영화제 '컨트리 포커스'(Country Focu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팜스프링 국제영화제 측은 "'보통의 가족'은 드라마와 격렬함이 잘 어우러진 맛있는 요리처럼 느껴진다"고 초청한 이유를 밝혔다.

'보통의 가족'은 개봉 전부터 유수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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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이 전 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제35회 팜스프링 국제영화제 '컨트리 포커스'(Country Focu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팜스프링 국제영화제는 미국 캘리포니아 코첼라밸리에서 개최되는 북미 프리미어급 영화제다. 매년 세계 각국의 영화들을 상영한다. 

특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된 다수의 작품들이 시상식에 앞서 상영되는 것으로 주목받는 영화제다. 국내 작품들도 소개됐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국제 장편영화상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국제비평가협회 각본상'을,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오스카 출품 외국어영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컨트리 포커스' 부문은 매년 한 국가씩 선정하여 기대작과 화제작을 상영하는 세션이다. 2024년은 한국으로 선정됐다. 

'보통의 가족' 외에도 '거미집'(감독 김지운),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잠'(감독 유재선) 등이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팜스프링 국제영화제 측은 "'보통의 가족'은 드라마와 격렬함이 잘 어우러진 맛있는 요리처럼 느껴진다"고 초청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허진호 감독은 인물들의 이해관계를 극적으로 강렬하게 끌어올린다. 그 과정을 아이러니한 재미로 펼쳐 나간다"며 평가했다. 

'보통의 가족'은 개봉 전부터 유수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런던 한국 영화제, 파리 한국영화제,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등이다. 

한편 팜스프링 영화제는 다음 달 4~15일까지 개최된다. 허진호 감독은 다음 달 5~9일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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