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이찬원 "지갑이 냉장고에서 나와" 치매 의심?…진단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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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27)이 과거 자신도 모르게 지갑을 냉장고에서 둬 놀란 적이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MC 김종국은 "'나 치매인가?'라고 생각할 때 있지 않나"라고 하자 이찬원은 "지갑, 리모콘, 휴대폰을 냉장고에 넣고 그런 거 있지 않냐"며 잘 알려진 치매 의심 행동을 언급했다.
이찬원은 "집에서 배달을 시켰다. 카드로 결제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지갑이 안 나오더라. 냉장고에서 나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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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27)이 과거 자신도 모르게 지갑을 냉장고에서 둬 놀란 적이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노년내과 1인자 정희원 교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치매를 선별하는 '시리얼 7 테스트'가 소개됐다. 100에서 7을 빼내려가는 방식으로, 주의 집중력과 계산 능력을 보는 테스트였다.
MC 김종국은 "'나 치매인가?'라고 생각할 때 있지 않나"라고 하자 이찬원은 "지갑, 리모콘, 휴대폰을 냉장고에 넣고 그런 거 있지 않냐"며 잘 알려진 치매 의심 행동을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건 너무 심하지 않냐"고 웃음을 터뜨렸지만 이찬원은 실제 경험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찬원은 "집에서 배달을 시켰다. 카드로 결제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지갑이 안 나오더라. 냉장고에서 나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MC들은 "전날 술 먹은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증상을 들은 정희원 교수는 "말씀하신 게 '브레인 포그'다.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만큼 인지 기능이 떨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뇌 기능이 100점인데 여러 요인이 뇌에 조금씩 무리를 준다. 정상적인 판단을 하려면 60점은 되어야 하는데 59점이 되면 지갑이 냉장고에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그때 한 달에 행사가 30개 할 때다. 그때가 데뷔 4년 됐을 때인데 '이렇게 잠을 못 잘 수가 없다'고 할 때였다. 나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 일주일 합해서 침대에서 붙어 잔 게 10시간도 안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정희원 교수는 "하루 밤샘하면 소주 1병 원샷한 것 정도로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고 설명을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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