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2027년 해외 매출 20% 목표…하이엔드 시장 잡는다"

이정후 기자 2023. 12. 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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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가 2027년까지 해외 매출을 20%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력 제품들을 중심으로 국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50~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퀀텀으로 하이엔드 헬스케어 로봇의 세상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페이스리프트 제품들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의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내년까지 온라인 시장 점유율 50~6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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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하이엔드 신제품 '퀀텀' 발표
"해외 매출 늘리고 국내 온라인 점유율 60%까지"
14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신제품 발표회에서 지성규 부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뉴스1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바디프랜드가 2027년까지 해외 매출을 20%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력 제품들을 중심으로 국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50~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14일 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에서 신제품 '퀀텀' 출시 발표회를 개최했다.

퀀텀은 로보워킹 테크놀로지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하이엔드 마사지체어다. 국내 안마의자 중 최다인 49개의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뱅앤울룹슨과 파트너십을 맺고 음향 기능도 고도화했다.

바디프랜드는 퀀텀의 출시 가격으로 지난 9년 동안 최상위 시리즈였던 '파라오'보다 높은 750만~850만원을 책정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퀀텀으로 하이엔드 헬스케어 로봇의 세상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페이스리프트 제품들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의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바디프랜드는 '해외시장 재공략' 계획을 밝혔다. 현재 한 자리 수에 불과한 해외 매출 비중을 2027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전무는 "중국에서 안마의자를 생산하는 탑 티어 회사들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 헬스케어 로봇을 보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계약이 체결됐거나 계약을 앞두고 있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의 로보워킹 테크놀로지가 타사의 제품에 탑재돼 바디프랜드가 로열티 수익을 올리거나 해당 제품이 자사의 유통망을 통해 공급되는 방식이 점쳐진다.

송 전무는 "2024년에는 해외 매출을 5%, 2027년까지는 20% 정도의 매출을 해외에서 발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미국 동부지역인 뉴저지주에 쇼룸을 오픈했다. 현재 미국의 딜러가 13곳 정도밖에 없지만 내년에는 60곳으로 늘려 전국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 강화에도 나선다. 바디프랜드는 내년까지 온라인 시장 점유율 50~6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제품 퀀텀의 내년도 매출 목표는 300억원으로 설정했다. 바디프랜드 라인업 중에서 하이엔드 제품인 만큼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다.

지 부회장은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간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며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안마의자 시장 1위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 출시한 안마의자 '팔콘'의 매출은 당초 목표액이었던 300억원을 넘겨 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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