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오른쪽 윙어 중 가장 쓸모없는 선수”... 이상한 개인기 시도→팬들 극대노

남정훈 2023. 12. 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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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가지가지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안토니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보여준 기술 영상이 SNS상에서 맨유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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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토니는 가지가지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안토니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보여준 기술 영상이 SNS상에서 맨유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선수답게 개인 기술과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다. 주로 우측으로 빠져서 상대 수비수와의 1대1 대치 상황을 자주 연출하는데, 이 상황에서 자신의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쳐낸다.

또한 왼발 킥력이 상당히 좋다. 킥을 바탕으로 우측으로 빠져 있는 상태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와 슈팅과 패스를 시도하는데, 하프 스페이스에서 감아 차는 슈팅과 크로스가 날카롭다. 슈팅뿐만 아니라 라이트백과도 호흡이 좋아 연계도 곧잘 한다.

2020년에 하킴 지예흐 대체자로 아약스에 영입된 안토니는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32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한다. 시즌 종료 후 여러 클럽들이 안토니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중에서 FC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FC와 링크가 뜨고 있었으나 결국 팀에 잔류했다.

2021/22 시즌에도 아약스에서 주전을 차지한 그는 총 30경기 10골 8도움을 하며 여전히 자신의 기량을 뽐냈고 2022년 드디어 그의 아약스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의 픽으로 맨유에 입단하게 된다.

지난 시즌 그는 엄청난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시즌이 됐다. 물론 활약은 준수했지만 결국에는 1억 유로(약 1413억 원)의 가치를 하냐고 물어봤을 때 전혀 그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까지 득점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조 4위로 결국 탈락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안토니의 활약에 대해 10점 만점 중 3점을 주며 맨유의 최악의 선수로 선정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상대 선수 알폰소 데이비스를 제쳐내려고 시도하는 안토니의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퍼진 이 영상은 안토니가 바이에른의 알폰소 데이비스를 제치고 돌파를 시도하다 디오고 달롯의 리턴 패스를 받지 못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을 본 팬들은 “재능의 부족.. 미친 거 같다”, “그는 내가 살면서 본 우윙 중 가장 쓸모없는 선수다”, “놀랍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가 인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공을 다룬 뒤에 결국 이동을 하나도 못 했다는 것이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하지만 이 영상에 대해 안토니를 비판하는 건 가혹하다는 팬들도 존재했다. 다른 팬들은 “그게 정말 그의 잘못이 맞나? 패스를 주고받는 걸 시도했고 그에게 돌아오는 패스가 좋지 않았다”, “영상 하나만 보고 선수의 전체적인 경기력을 평가하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는 달롯이 레프드백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괜찮게 했다. 안토니는 최소한 대부분 선수들보다 더 괜찮았다”와 같은 의견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벤치워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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