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김혜수와 청룡 영광…차기 MC? 나도 어떻게 될 지 몰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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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자체가 굉장히 감격스러웠고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이날 유연석은 김혜수와의 청룡영화상 MC 호흡에 대해 "자리 자체가 굉장히 감격스러웠고 영광스러웠다. 그 자리에 제가 있을 수 있던 것도 영광스러웠다. 저도 6년을 했지만 매해 할 때마다 떨리고 힘들고 긴장됐는데 30년 동안 그렇게 해오시지 않았나"라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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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유연석이 김혜수와의 청룡영화상 MC 호흡에 대해 전했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유연석은 극중 연쇄살인마 금혁수와 성공한 사업가 이병민을 연기했다.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지켜온 김혜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대본을 내려놓았다. 6년이란 시간 동안 김혜수의 옆자리를 지킨 그는 “선배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자리가 모든 영화인들이 박수를 쳐주면서 마무리했던 순간이었다. 굉장히 존경의 의미를 많이 보냈던 날이었다. 그날 자체가 굉장히 감격스러웠다. 혜수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유연석은 “올해를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연초에 ‘낭만닥터 김사부’ 식구들이랑 같이 촬영할 때도 굉장히 좋았었다. 오랜 동지들을 만난 기분이 들었다. 그때 이 작품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연말에 좋은 리뷰가 나오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덩달아서 올해 데뷔 20주년이 됐는데 팬미팅도 하고 그러면서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한 해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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