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16일 광화문광장에서 공개방송, 닭집 할 때 오토바이로 배달 다녀" (라디오쇼)

14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명수 초이스'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고민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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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DJ 박명수는 오프닝곡으로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소개하며 "이번 주 토요일 오후 6시에 광화문광장에서 저희 공개방송을 하는데 하하 씨도 함께한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인간성 좋은 동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하 씨가 토요일에 이 노래도 부르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박명수는 "하하 씨도 몇 개 없다. 제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 댄스 버전으로 갖고 다니며 부르던데 만약 그 노래 부르면 같이 올라가서 부르겠다. 이번 주 토요일 6시 세종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무료 공연으로 '라디오쇼' 공개방송을 한다. 인기 가수들과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3시간 정도 재미있게 만들어보려고 한다"라고 전하고 청취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쥐팍, 장사가 너무 안 된다. 무료배달 이벤트라도 해볼까 싶은데 남는 게 너무 없다. 그래도 일단 할까 아니면 말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박명수는 "하시라. 뭐라도 해야 한다. 무료배달 이벤트도 해보고 전단지 홍보도 해보고 다 해봐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최선을 다했다 인정되는 것이다. 뭐라도 해보시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예전에 저도 닭집 할 때 오토바이 타고 배달 무지하게 했다"라며 "여의도는 다 다녔다. 그러니까 소문이 나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연예인이고 뭐고 어디 있냐. 내 돈 들어갔는데 미친 듯이 해야지"라고 밝혔다.

"충남 공주에 사는데 토요일 광화문 공개방송에 갈까 말까? 가고 싶은데 서울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박명수는 "제 마음 같아서는 오시라 하고 싶은데 왔다 갔다 경비도 들고 지정석이 아니라서 오셔도 좋은 자리에서 보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날 추울 수도 있다. 생고생 하실 수도 있으니 그렇게 멀리서 오신다면 라디오나 유튜브로 보시고 공주에 공주처럼 그냥 계시기 바란다. 공주는 멀다"라고 답했다.

이후 "남편이 자연인이 되고 싶다고 산밑의 땅을 사겠다고 한다. 사게 내버려둘까 아니면 결사반대할까?"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박명수는 "일단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땅을 사는 건 좋다"라고 답하고 "그래도 남편이 자연인이 된다고 하는 게 다행이다. 우주인이 된다고 했으면 어쩔 뻔했냐. 땅은 샀다가 다시 팔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혹시 아냐? 자연인 두 달 했는데 땅값 3배 오를지. 땅을 살 때 좋은 땅을 사셔야 한다. 그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