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대출, 당분간 하향 안정…집값 전망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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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주택 거래량 감소와 정부의 관리 강화 영향 본격화에 가계 대출이 당분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대출 안정 전망의 근거로는 최근 주택 매매 거래량 감소와 정부의 관리 강화 영향 본격화 등을 꼽았다.
다만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아파트 매물 증가 등은 주택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의 주택시장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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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감소·정부관리에 가계부채 증가세 제약
전세값·아파트 매물 증가는 집값 불확실성 높여
[서울=뉴시스] …
한국은행이 주택 거래량 감소와 정부의 관리 강화 영향 본격화에 가계 대출이 당분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택 매매 가격 경로는 전셋값 상승 여부와 아파트 매물 증가 등이 상충하며 불확실성이 높다고 봤다.
주택 거래 감소…가계부채 하향 안정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분기 기준 100.2%로 34개국 중 1위다. 한은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으면 성장과 금융 안정을 저해한다고 평가한다.
가계대출 안정 전망의 근거로는 최근 주택 매매 거래량 감소와 정부의 관리 강화 영향 본격화 등을 꼽았다. 다만 이후에는 주택시장 상황과 정부 정책 등에 상당 부분 영향받아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은 불확실…전셋값 오름세 vs 정부 관리·매물 증가
반면 전세 가격은 전세대출금리 하락과 월세 가격 상승,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약화 등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로 인해 8월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내년도 서울지역 입주 물량 감소에 따라 전세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경우 매매가격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부동산 하방 위험에 상승 가능성
최근 가계 대출의 신규 연체는 취약차주와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기업대출은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 및 부동산업 연체의 꾸준한 발생으로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측은 "가계와 기업대출 규모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고금리 환경과 맞물려 연체율 상승 등을 통해 향후 금융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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