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업 매출 461조 '역대 최고'…"부동산 경기 호조"

손승환 기자 2023. 12. 1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이 주택 경기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60조9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조6740억원(12.4%) 증가했다.

지난해 산업별 매출액을 보면 건물건설업이 전년보다 34조9120억원 늘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년보다 51조원 늘어…부가가치 146조원
건설업 종사자 8.8만명, 기업체 1700개 ↑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2.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이 주택 경기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60조9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조6740억원(12.4%) 증가했다.

건설업 매출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나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타격으로 21년 만에 전년보다 감소했다.

최근 건설업 매출액은 2017년 약 392조원, 2018년 394조원, 2019년 404조원, 2020년 397조원, 2021년 410조원 등이었다.

지난해 산업별 매출액을 보면 건물건설업이 전년보다 34조9120억원 늘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매출이 많이 늘어난 산업은 건물설비 설치공사업(4조6180억원),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관련 전문공사업(4조5420억원), 토목건설업(4조4360억원)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 매출액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부동산 시장이 좋았던 점이 건물건설업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건설 매출액(429조5000억원)은 12.3%(46조9000억원), 해외건설 매출액(31조5000억원)은 13.7%(3조8000억원) 각각 늘었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64조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5.7%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1.5%포인트(p) 오른 수치다.

건설업 부가가치는 146조1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9000억원(9.7%%) 증가했다.

(통계청 제공)

지난해 건설업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8000명(5.3%) 늘어난 174만명이었다.

건물건설업이 4만3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건물설비 설치공사업 2만4000명, 토목건설업 2만명,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관련 전문공사업 1만8000명 등 순이었다.

반면 실내건축 및 건축 마무리공사업은 1만2000명, 시설물 유지관리공사업은 1만명 각각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사무직 및 기타(1만600명), 기술직(2만7300명), 기능직(6300명), 임시 및 일용직(4만37000명) 등 모든 직종에서 종사자 수가 늘었다.

건설업 기업체 수는 8만7239개로 전년 대비 2.0%(1706개) 늘었다.

s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