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네이처’ 올 과학계 화제 인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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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는 14일(현지시간) 챗GPT 선정 사실을 공개하면서 "뉴스를 지배했고 영향력은 과학과 사회 전반에 미친다. 인간이 아니어서 '네이처 10'에 맞지 않지만 생성AI가 과학 발전과 진보를 심오한 방식으로 변화시킨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네이처 10'에는 챗GPT를 만든 전 오픈AI의 수석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도 뽑혔다.
올해 '네이처 10'에서는 여성 과학자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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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발전·진보 심오하게 변화”
올 화제의 과학자 10명도 선정
前 오픈AI 수석과학자 수츠케버
印칼라하스티 등 여성 5명 포함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가 생성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네이처 10’(Nature’s 10)에 선정했다. 올 한 해 세계 과학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을 선정하는 이 명단에 인간이 아닌 인간 창조물이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처는 14일(현지시간) 챗GPT 선정 사실을 공개하면서 “뉴스를 지배했고 영향력은 과학과 사회 전반에 미친다. 인간이 아니어서 ‘네이처 10’에 맞지 않지만 생성AI가 과학 발전과 진보를 심오한 방식으로 변화시킨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네이처 10’에는 챗GPT를 만든 전 오픈AI의 수석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도 뽑혔다. AI와 관련해 2건이 명단에 들어간 셈이다.
올해 ‘네이처 10’에서는 여성 과학자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10명 중 5명이 여성이었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의 여성 과학자 칼파나 칼라하스티 박사는 찬드라얀 3호의 달 착륙을 성공시켰다.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 핵융합 연구팀의 여성 물리학자 애니 크리처 박사는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핵융합 반응으로 생산하는 데 처음 성공했다. 수컷 쥐 두 마리의 피부 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만들어 이를 난자로 변화시켜 새끼 쥐를 생산해낸 일본 오사카(大阪)대학의 발달생물학자 하야시 가쓰히코 박사도 명단에 올랐다. 마리나 시우바 브라질 여성 환경부 장관은 세계 최대 열대우림의 벌채를 막기 위한 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유엔 최초의 글로벌 최고 열(heat) 책임자인 엘레니 밀리빌리는 기후변화 예방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백신의 승인에 앞선 대규모 임상시험을 이끈 부르키나파소의 나노로 임상연구소 책임자인 할리두 틴토 박사가 명단에 포함됐다. 영국 런던 성 바르톨로메오 병원의 암 연구 권위자인 토머스 파울스 교수는 방광암 및 기타 암 치료의 발전을 예고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한 공로로 영예를 안았다. 미국 록펠러대학의 생화학자 스베틀라나 모이소프 교수는 수십 년 전 발견한 포만감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이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개발로 이어지며 관심을 끌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물리학자 제임스 햄린 교수는 올해 발표된 상온 초전도 논문의 문제점을 밝혀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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