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김혜수 '청룡' 마지막 함께해 영광…떠나시니 막막"[인터뷰③]

장진리 기자 2023. 12. 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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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청룡 여신' 김혜수의 마지막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1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선배님의 마지막 MC 자리에 제가 함께 있었다는 게 영광"이라며 "이제 선배님이 안 계셔서 막막하다"라고 밝혔다.

유연석은 "선배님이 마지막 MC하시는 자리 자체가 굉장히 감격스러웠고, 영광스러웠다. 그 자리에 제가 함께 MC 자리에 있었던 것도 영광스러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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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오진 날' 유연석. 제공| 티빙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유연석이 '청룡 여신' 김혜수의 마지막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1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선배님의 마지막 MC 자리에 제가 함께 있었다는 게 영광"이라며 "이제 선배님이 안 계셔서 막막하다"라고 밝혔다.

김혜수는 최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MC 자리를 내려놨다.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과 인연을 맺은 뒤 1998년 진행한 제19회를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 없이 시상식 MC 자리를 지킨 바 있다. 올해로 총 30회의 시상식을 빛내며 '청룡' 최장 MC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유연석은 "선배님이 마지막 MC하시는 자리 자체가 굉장히 감격스러웠고, 영광스러웠다. 그 자리에 제가 함께 MC 자리에 있었던 것도 영광스러웠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5~6년 했지만 매회 할 때마다 떨리고 긴장되는데 30년 넘게 해오시고, 선배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그 자리가 모든 영화인들이 박수를 쳐주면서 마무리가 됐던 순간이었다. 굉장히 존경의 의미를 보냈던 날이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유연석은 "그날 자체가 굉장히 감격스러웠다. 그런 혜수 선배님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김혜수에 이어 '청룡영화상' 바통을 누가 받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연석은 "어떤 분이 오실지 저도 모르겠다. 누굴지 저도 궁금하고. 어떤 분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부담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저는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됐으니까 기대도 많이 된다"라며 "저도 (MC를) 계속 할지 잘 모르겠다. 혜수 선배님이 떠나시니 저도 막막하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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