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이홍구 CEO 후보 추천…김성현 대표는 연임

김인경 2023. 12. 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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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KB증권을 이끈 김성현 대표가 연임하는 가운데, 이홍구 현 WM영업총괄본부장이 함께 신임 KB증권 대표이사에 오를 전망이다.

대추위는 KB증권(IB부분)의 김성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후보로 추천했다.

지난 2019년부터 KB증권 IB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성현 대표이사는 재선임 후보로 추천돼 다시 1년간 대표이사직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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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대추위 열고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이홍구 WM영업본부 총괄부사장 대표이사 후보로
금융당국 중징계 받은 박정림 대표 교체
김성현 대표는 연임…자산운용은 김영성 전무가 CEO 후보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5년간 KB증권을 이끈 김성현 대표가 연임하는 가운데, 이홍구 현 WM영업총괄본부장이 함께 신임 KB증권 대표이사에 오를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KB증권(IB부분)의 김성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후보로 추천했다. 또 WM부분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그동안 김성현 대표이사와 함께 KB증권을 이끌던 박정림 대표가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만큼,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KB자산운용에는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가 신임대표이사 후보로 올렸다.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홍구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심인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KB투자증권 HR팀장과 목동PB센터장을 맡았다. 이후 WM사업본부장 상무보, PB고객본부장 상무, 강남지역본부장 상무, WM총괄본부장 전무를 맡으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 부사장은 그동안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비즈니스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지난 2019년부터 KB증권 IB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성현 대표이사는 재선임 후보로 추천돼 다시 1년간 대표이사직을 맡을 전망이다.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영성 전무는 삼성자산운용과 공무원연금공단을 거쳐 2016년 KB자산운용 글로벌전략운용본부장 상무보로 KB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이어 글로벌운용본부장 상무보, 글로벌운용본부장 상무, 연금&유가증궈부문장 전무를 맡았다.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로 연금 및 타깃데이트펀드(TDF) 부문의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으며, 자산운용업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인공지능(AI)기반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도 겸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단,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후보의 경우 김성현 후보와 같이 1년이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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