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고점 도달” 내년 3차례 인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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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5%(상단 기준)로 3회 연속 동결하면서도 내년에는 3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11차례나 인상했고, 금리는 현재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인 5.5%까지 올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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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점도표‘4.6%’예상
다우 3만7000 사상 첫 돌파
한은도 금리인하 시점 고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5%(상단 기준)로 3회 연속 동결하면서도 내년에는 3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7000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 증시는 환호했다.
Fed는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이다. 금리 동결이 확실시 돼 온 만큼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하로의 전환(피벗) 시점으로 옮겨 갔다. Fed는 이날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0.65∼0.90%포인트 낮은 4.6%(중간값)로 예상했다. 시장은 이를 두고 Fed가 내년에 0.25%포인트씩 3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제롬 파월(사진) Fed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주제로 한 논의가 있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는 “긴축 정책의 수준을 언제 되돌리는 게 적절하겠느냐는 주제가 오늘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11차례나 인상했고, 금리는 현재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인 5.5%까지 올라 있는 상태다.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25포인트(1.44%) 오른 2546.91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512.30포인트(1.40%) 오른 3만7090.24에 거래를 마쳤다.
이관범·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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