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세비야는 탈락했지만...'리빙 레전드' 라모스, UCL 통산 17호골→수비수 역대 최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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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는 수비수임에도 '꿈의 무대'에서 꾸준하게 골맛을 보고 있다.
세비야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랑스에 1-2로 패했다.
무려 18년 만에 세비야로 돌아온 라모스는 현재 라리가 6경기를 소화했으며 UCL 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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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세르히오 라모스는 수비수임에도 '꿈의 무대'에서 꾸준하게 골맛을 보고 있다.
세비야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랑스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세비야는 6경기 2무 4패(승점2)로 그룹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세비야다. 세비야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에서 15경기 2승 7무 6패로 리그 16위에 위치하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셀타 비고와 승점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UCL 무대에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최종전 전부터 16강은 좌절된 상황이었다. 2위 PSV 아인트호벤이 승점 8점, 세비야는 승점 2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위 랑스가 승점 5점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승점 5점 동률이 되고, 승자승에서 1승 1무로 우위에 설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이뤄내지 못했다. 세비야는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 1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다행히 후반 34분 라모스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세비야는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의 꿈도 사라지고 말았다.
팀 측면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지만, 라모스는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로 돌아왔다. 현재 37살인 라모스는 세비야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2004년 2월에는 17살 10개월 2일의 나이로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 떠나게 됐다.
16년 동안 레알에서 뛰면서 수비의 상징이자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2021년 여름 재계약 과정에서 구단과 이견이 생겨 레알과의 동행을 마친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33경기를 뛰며 건재함을 뽐냈다.
그러다 올여름 계약을 마친 뒤, 다시 거취를 고심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적 가능성이 있었지만 최종 결정을 친정팀 복귀였다. 무려 18년 만에 세비야로 돌아온 라모스는 현재 라리가 6경기를 소화했으며 UCL 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UCL 통산 17번째 골을 넣었다. 2005년 12월 올림피아코스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했고,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럽 최고의 클럽 대항전 대회에서 득점포를 이어가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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