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일고 총동문회장에 김기정 변호사 선출

<김기정 변호사>

개교 76년을 맞은 환일고등학교의 제27대 총동문회장으로 김기정 법무법인 율우 대표변호사(61·환일고 28회 졸업)가 선임됐다.

14일 환일고 총동문회에 따르면 동문회는 최근 원로회의와 총회를 열고 김 변호사를 동문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 김기정 동문회장은 "막중한 임무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교 발전 및 동문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친목증진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중구 환일길에 위치한 환일고는 1980년대 신흥 명문고로 이름을 날렸으며, 법조계 관료계 재계 언론계 학계 문화계 의료계 등에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이번에 총동문회장으로 선임된 김기정 변호사는 환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16기로 수료했다.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이후에도 법원도서관장, 서울서부지방법원장으로 근무하는 등 약 30년 동안 법관으로 근무했다. 법무법인 클라스의 대표 변호사를 거쳐 2023년 4월 법무법인 율우에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정구학기자 cgh@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