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협회, 경기인 심리상담 성공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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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생활하는 프로선수와 지도자, 심판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프로스포츠협회는 "선수, 지도자, 심판들의 심리 상담 진입장벽을 낮추는 노력과 더불어 상담자 심리 상태와 호소 내용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 심리검사 도입을 검토하는 등 내실 있는 상담 서비스로 선수, 지도자, 심판들의 경력 지속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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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생활하는 프로선수와 지도자, 심판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13일 프로 생활에서 겪는 경쟁, 팀·개인 성적 압박, 팬들로부터의 비난 등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전문적 심리 상담으로 개선하기 위한 프로스포츠 경기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약 8개월간 총 38명의 프로스포츠 경기인에게 총 300회 지원했다. 이용자는 프로선수가 24명(63.2%)으로 가장 많았고 심판 10명(26.3%), 지도자 4명(10.5%) 순이었다.
이들의 이용 방식은 대면 상담 비율(56.3%·169건)이 가장 많았다. 경기 일정 등으로 인한 상담자 편의를 배려해 전화 상담(23%·69건), 화상 상담(20.7%·62건)도 활용했다. 상담자가 호소한 주된 심리적 문제는 스트레스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불안(14건), 경기력 저하(13건), 우울(4건), 부담감(3건), 불면증(3건)이 뒤를 이었다.
상담 서비스의 만족도는 높았다. 상담자의 89%가 ‘심리상담 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심리상담 서비스 지속 이용 여부 및 타인 추천 의향’도 약 93%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선수들과 많은 사람들이 꼭 경험해보면 좋겠다’, ‘상담을 받기 전보다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스트레스와 압박에 대처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협회에서 계속 심리 상담을 제공하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프로스포츠협회는 산하 프로스포츠 5개 종목(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을 주관하는 7개 프로단체 및 구단에 등록되어 활동 중인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누구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 후 전문 상담사 배정과 함께 최대 10회(필요시 연장 가능)까지 상담받을 수 있다. 프로스포츠협회는 양질의 전문 심리 상담을 위해 ▲5년 이상의 상담 실무 경력 ▲관련 자격증 1급 소지(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 임상심리사 1급, 1급 전문상담사, 상담심리사 1급 등)한 전문 상담사 20명을 선발했다.
프로스포츠협회는 "선수, 지도자, 심판들의 심리 상담 진입장벽을 낮추는 노력과 더불어 상담자 심리 상태와 호소 내용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 심리검사 도입을 검토하는 등 내실 있는 상담 서비스로 선수, 지도자, 심판들의 경력 지속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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