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비싸고 붐벼도 서울 살래요”…주말에도 0세때도 빈틈 없는 보육 호평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12.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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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보건복지부 '2023년 보육 정책 관련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는 매년 보육교사 처우개선, 보육서비스 질 관리, 어린이집 안전관리, 공보육 확충 실적 등 6개 분야 보육전반에 걸친 평가로 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 25개 자치구 중 21개 자치구에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10개소와 365열린어린이집 11개소를 확충해 주말, 야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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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보육 우수 지방자치단체 선정
아이발달지원센터에선 무료 검사까지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 <자료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보건복지부 ‘2023년 보육 정책 관련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는 매년 보육교사 처우개선, 보육서비스 질 관리, 어린이집 안전관리, 공보육 확충 실적 등 6개 분야 보육전반에 걸친 평가로 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저출생으로 보육 일선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촘촘하게 공보육·보육 서비스 질을 강화하고 영유아 양육지원을 하고 나선다. 시 관계자는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서울형 0세 전담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같은 실수요자의 편의를 반영한 지원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간호사, 경찰관 같은 교대 근무자나 자영업자 등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 일해야 하는 양육자를 위해 토‧일요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어린이집이다. 현재 25개 자치구 중 21개 자치구에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10개소와 365열린어린이집 11개소를 확충해 주말, 야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365열린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및 예약할 수 있으며, 긴급 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2023년 서울시 보육 3대 분야 핵심사업. <자료 = 서울시>
또한 시는 지난 3월부터는 ‘서울형 0세 전담반’ 100개 반도 새롭게 운영 중이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반으로,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별도 전용 보육실에서 법정기준인 1인당 3명보다 적은 1인당 2명의 아동을 돌보고 있다.

지난 6월 문을 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도 올 한 해 많은 양육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아이들이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입모양을 보고 말을 배워야 하는 영유아 시기에 언어에 노출될 기회가 줄고, 스마트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개소 후 약 5개월 간 총 3839명이 무료 발달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위험군 아동은 센터에서 무료로 심화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관찰이 필요한 주의군 아동은 아이와 양육자의 애착과 상호작용 촉진을 위해 매주 토요일 운동과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저출생으로 폐원 위기에 처한 어린이집 중 해당 어린이집이 인근 지역에 유일한 어린이집인 경우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하고, 내년 3월부터 재정지원과 환경개선, 보조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 276개소의 어린이집이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시는 보육교직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내년에도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여 양육자가 더욱 체감하는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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