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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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막걸리를 전세계인이 즐기는 보편적 문화로 만들자."
막걸리 산업과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출범식이 13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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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들, 막걸리 산업과 문화의 지속가능 발전 추구에 힘 모으기로
“막걸리를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막걸리를 전세계인이 즐기는 보편적 문화로 만들자.”
막걸리 산업과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출범식이 13일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추진위원들은 한목소리로 “동아시아권의 주요 곡물 중 하나인 쌀을 발효한 술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술은 전세계를 통틀어 한국의 막걸리 하나뿐”이라며 “막걸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꼭 등재해, 막걸리빚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막걸리 문화를 전세계인이 공유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추진단은 사업 목적을 첫째, 막걸리 빚기의 역사, 양조법, 재료 및 문화적 의미를 국제 공동의 가치로 확산하고, 둘째, (막걸리 문화의) 보존 및 전승의 활성화, 문화교류, 막걸리 빚기 산업과 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데 두었다.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위원으로는 경기호 한국막걸리협회 회장, 박성기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단장, 이동필 전 농식품부 장관, 정병국 전 문체부장관, 정규성 인천탁주 회장, 이석구 전 아랍에미리트 대사, 김재호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허시명 막걸리학교 교장, 류인수 경기대학교 주류산업경영학과 교수(가양주연구소 소장), 명욱 세종사이버대학 교수, 방송인 윤택,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정준하(개그맨) 등 30여명이 위촉됐다.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 경기호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막걸리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박성기 단장(우리술 대표)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후보가 국내에만 30개가 넘어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남북한 공동등재 전략이 현실적이고, 또 이상적인 추진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막걸리 술 자체는 유네스코 등재가 어려우니, 막걸리 빚기, 혹은 막걸리 문화를 등재 후보로 올리자”, “현재 남북한 정국이 다소 경색돼 있으나, 정치가 아닌 ‘문화교류’라는 측면에서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남북한 공동추진은 어렵지 않다”는 등의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막걸리 빚기’는 2021년 6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로 선정돼, 유네스코 등재 추진의 기본 조건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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