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테슬라 미국서 2백만 대 리콜…"오토파일럿 제한한다"

김범주 기자 2023. 12.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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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미국에서만 2백만 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차가 일부 스스로 운전하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운전자가 잘못 쓸 수 있다는 정부 당국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특히 오토파일럿 기능을 쓰다가 난 충돌 사고 11건을 분석한 결과, 충돌 전 2초에서 5초 사이에 운전자가 피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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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미국에서만 2백만 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차가 일부 스스로 운전하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운전자가 잘못 쓸 수 있다는 정부 당국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오토파일럿 기능은 방향을 일부 조정하고 앞 차와 거리를 유지해 주는데, 자율주행과는 아직 기술적 거리가 있는 상태입니다.

테슬라는 자동 조종 장치를 쓰는 동안 더 많은 경고와 제어 기능을 넣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운전자에게 더 눈에 띄게 경고를 보내고 특정 상황에서 자동 조종 장치를 쓰고 있는지 더 많이 묻는 것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오토파일럿 이란 이름 자체가 자율주행으로 오해하게 만들고, 운전자가 주의를 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습니다.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은 회사가 오토파일럿의 실제 기능보다 더 많은 기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를 해왔는지 조사해 왔습니다.

특히 오토파일럿 기능을 쓰다가 난 충돌 사고 11건을 분석한 결과, 충돌 전 2초에서 5초 사이에 운전자가 피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운전자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에 장애물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에 그대로 충돌하는 일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리콜 이후에도 도로 안전 당국은 물론 법무부 등 다른 규제당국들이 테슬라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취재 : 김범주,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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