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콜센터도 사라지나…KT 자회사 전환배치에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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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홈페이지 갈무리]
KT 자회사인 KT CS가 114 번호안내 센터 직원의 직무 전환 배치를 추진합니다.
오늘(14일) 업계에 따르면 KT CS는 상호명, 주소,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114 번호안내 서비스의 직원들 중 일부를 100번 고객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KT CS는 "114 번호안내 사업은 문의가 매년 급감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유휴 인력 발생으로 사업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직무 전환 배치는 114 번호안내 센터 직원들 중 희망자에 한해 현 직무와 근무지역 등을 감안해 동일 지역 내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KT CS는 "직무 전환 배치는 고용보장을 전제로, 회사 업무량에 따라 업무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에 따르면 114 번호안내 센터 중 부산, 대전, 광주 지역에서 직무 전환이 이뤄집니다. 희망연대본부는 각 지역별로 20명씩, 총 60명 직무 전환이 추진된다고 전했습니다.
희망연대본부는 "100번 센터로 직무 전환되면 상담 업무에 영업까지 해야 돼서 정착률이 굉장히 낮다"며 "대부분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를 선택한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직무 전환 배치가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유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1800년대에 시작돼 138년간 이어져 온 전보는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KT의 '115전보 서비스'는 내일(15일)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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