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美 절대 안 보내" 장담 4년 만…子 이정후 '1500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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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이정후(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 전 야구선수 이종범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된다.
그러나 4년 전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아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당시 MC 차태현이 "이정후 선수 메이저리그 보낼 거냐"고 묻자 이종범은 "저는 절대로 안 보낼 것 같다"고 답했다.
2021년 12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출연한 이정후는 아버지의 과거에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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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이정후(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 전 야구선수 이종범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된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는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한화 약 1484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메이저리그로 향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액이다. 이번 계약은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가 합의해 계약을 해지하는 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이정후는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빅리그에 입성한 6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그러나 4년 전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아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종범은 2019년 1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당시 MC 차태현이 "이정후 선수 메이저리그 보낼 거냐"고 묻자 이종범은 "저는 절대로 안 보낼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스윙만 보면 미래가 보인다. 무턱대고 (빅리그에) 가는 것보단 동네 깡패가 되라고 아들에게 말했다. 동네부터 잡고 그 다음에 하라고 했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무턱대고 갔다가 돈 만큼 못하면 (별로다). 도전은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정후는 제 판단으로는 일본에 보낼 거 같다"고 말했다.
이종범은 아들 이정후의 야구 스타일에 대해 "홈런 30개 치는 사람 보고 장타형이라고 하지, 홈런을 한두 개 치는 친구는 단타형"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런데 굳이 주위에서 '정후야 너 홈런 20개는 쳐야지 연봉 많이 올라' 이렇게 바람 넣는 친구가 있다. 그런 친구가 있으면 저한테 말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로부터 2년 후 이정후는 아버지의 발언에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2021년 12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출연한 이정후는 아버지의 과거에 불만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다른 방송에서 아버지께서 확정 지은 것처럼 (메이저리그 안 보낸다고 했는데) 열받더라. 선수의 인생을 아빠가, 내 꿈이 자라고 있는데 그 싹을 쑥 잘라버린 거다. 내 한계를 정해놓은 사람이 말하는 거처럼. 그것도 아빠가"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이종범은 "정후의 신체 구조와 콘택트 능력, 스타일을 보면 동양에서는 최고가 될 수 있다. 나도 일본은 갔다 오지 않았나. 정후 같은 얼굴이면 일본 팀들도 선호한다. 정후의 능력이면 메이저리그보다는 일본이 승산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범은 발언 2년 만인 2021년 시즌 아들이 '타격왕'이 된 것을 언급하며 "올해 갑자기 타격왕이 됐네? 그럼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야지. 엄청난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전문가가 봤을 때"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정후는 이로부터 2년 만에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류현진이 보유하고 있던 6년 3600만달러(약 466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평균 연봉도 약 1883만달러(약 244억원)로 종전 최고인 김하성(4년 28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이종범의 과거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종범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갔는데요?", "아들인데 왜 이렇게 잘 모르냐", "저 때 이정후가 신인상 타서 조심스러워서 그랬을걸", "아들 참 잘 키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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