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41P’ 필라델피아, 보그다노비치 분전한 디트로이트에 21연패 선물[NBA]

김하영 기자 2023. 12. 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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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엠비드. 게티이미지 제공



조엘 엠비드(29)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페인트존을 놀이터로 삼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129-111로 제압했다.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엠비드는 41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고,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7리바운드,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17득점 3리바운드 2스틸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21연패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3점슛 5개 포함 33득점, 케이드 커닝햄이 21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1TO)로 분전했다.

홈팀 디트로이트는 빅맨인 제일런 듀렌과 마키프 모리스가 결장한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엠비드를 필두로 완전체 라인업을 꾸렸다.

키가 작은 아이재아 스튜어트, 경험이 부족한 제임스 와이즈먼으로는 도저히 엠비드의 활약을 제어할 수 없었다. 엠비드는 1쿼터에만 19득점 8리바운드(3OBR) 1어시스트로 디트로이트 수비진을 초토화했다. 여기에 해리스와 우브레 주니어도 각각 엠비드를 보좌하며 디트로이트에 39-26으로 앞서는 데 크기 이바지했다.

디트로이트 선수들이 페인트 존 수비를 의식하는 사이 마커스 모리스는 미드레인지 점퍼로 응수했다. 다만, 보그다노비치를 위세로 벤치 라인업에서 분전을 해낸 디트로이트는 필라델피아의 타임아웃을 뽑아내는 데 이르렀다. 투입되자마자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엠비드는 2쿼터에도 12득점 2리바운드로 필라델피아를 70-56으로 앞서게 했다.

3쿼터에 들어 패스도 섞기 시작한 엠비드는 해리스와 니콜라스 바툼의 3점슛을 연속으로 도운 뒤 원맨 속공 레이업을 작렬했다. 엠비드의 엄청난 활약이 계속됐지만, 보그다노비치가 유일하게 디트로이트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점수 차는 10점 내외로 이어졌다. 그러자 엠비드는 또다시 상대 페인트존을 마음대로 넘나들면서 필라델피아가 104-80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로 향하게 했다.

엠비드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리드는 상대 페인트 존 진입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야투 감각이 좋지 않던 맥시까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닉 널스 감독은 승리를 확신하며 주전들을 일찌감치 뺐다. 다만, 디트로이트는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지 않았고 추격전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 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 종료 5분 17초를 남기고 퇴근 버튼을 눌러야 했다.

이후 서드 유닛간 대결로 이어진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129-111로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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