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도 달빛어린이병원 필요"…추진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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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추진위원회는 14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도 아픈 아이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달빛어린이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엄마들이 모여서 추진위를 만들었다"며 "울산에서 18세 미만 인구가 가장 많은 북구에서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북구의회에 요구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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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북구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추진위원회는 14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도 아픈 아이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낮에 잘 놀던 아이들은 유난히 밤에 자주 아프다"며 "밤에 급하게 열이 오르거나, 이유없이 배앓이를 하는 아이가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몰라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찾아간 야간 응급실에서는 간혹 소아전문의가 없어 양산에 있는 부산대학교병원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며 "야간이나 휴일에도 아픈 아이를 돌봐주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울산에 필요한 이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에 57개소가 운영 중이지만, 광역시 중 유일하게 울산은 한 곳도 없다"며 "병원을 유치하려면 지방정부의 노력이 필요함에도 울산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지원 노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달빛어린이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엄마들이 모여서 추진위를 만들었다"며 "울산에서 18세 미만 인구가 가장 많은 북구에서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북구의회에 요구할 예정이다"고 했다.
또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원을 위한 조례청구 서명을 받겠다"며 "이후 내년 2월 북구의회 임시회 때 주요안건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서명을 북구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아이키우기 좋은 북구는 말로만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지역주민, 지방정부, 정치인, 당사자들의 협력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원을 위한 조례청구 서명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아이키우기 좋은 북구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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