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최대 HR업체 사상 최대 1.8兆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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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인적자원 업체인 리쿠르트 홀딩스가 사상 최대인 2000억엔(약 1조8206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그 동안 리크루트 홀딩스는 자사주 매입을 잇달아 실시해 왔다.
리쿠르트 홀딩스의 현금성 자산은 9월 말 기준 1조861억엔(약 9조8810억원)으로 3월 말부터는 2000억엔 이상 늘어나 상장 후 최대를 기록했다.
순이익 대비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합계의 비율을 나타내는 총환원 성향은 올해 약 7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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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둔 현금 10조원 활용해 주주환원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최대 인적자원 업체인 리쿠르트 홀딩스가 사상 최대인 2000억엔(약 1조8206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리쿠르트 홀딩스는 발행 주식의 2.83%에 해당하는 4600만주를 이날부터 내년 7월 17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하기로 했다.
취득 주식은 직원의 주식 보수나 미래의 인수합병(M&A)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 동안 리크루트 홀딩스는 자사주 매입을 잇달아 실시해 왔다. 올해 5월에는 총액 764억엔, 10월에는 539억엔의 자사주를 공개매수해 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특정 주주가 공모를 하는 기존의 자사주 매입과 의미가 다르다는 평가다. 회사는 "자본 효율의 향상과 주주 환원의 충실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리쿠르트 홀딩스의 현금성 자산은 9월 말 기준 1조861억엔(약 9조8810억원)으로 3월 말부터는 2000억엔 이상 늘어나 상장 후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는 쌓이는 현금을 주주환원 확대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순이익 대비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합계의 비율을 나타내는 총환원 성향은 올해 약 70%를 나타냈다. 미국 사이트 인디드의 호조로 사상 최고의 순이익을 낸 지난해보다 16%포인트(p) 높아졌고,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주주환원의 한층 확대를 위해서는 안정된 실적이 필수다. 4~12월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4581억~4731억엔으로 전망돼 현재까지 견조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닛케이는 "구인 시장 악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력 사업을 부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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