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X신혜선, 놓칠 수 없는 ‘떡밥’ 셋 (웰컴투 삼달리)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 측은 14일 조용필(지창욱 분)과 조삼달(신혜선 분)의 청정 짝꿍 로맨스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드라마 곳곳에 흩뿌려진는 떡밥 세 가지를 공개했다.
#. 엄마 김미경이 복용하고 있는 약
‘3달 시스터즈’의 엄마 고미자(김미경)는 서울에서 잘나가는 딸들이 트렁크 한 짐을 싸 들고 제주로 내려오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정의로운 첫째 조진달(신동미)이 남편 회사의 갑질을 폭로하고 이혼 도장을 찍었을 때, 셋째 조해달(강미나)이 어린 나이에 임신했을 때 등 이들이 집으로 내려온다는 것은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세 자매가 한꺼번에 내려왔다. 심지어 제일 믿음직스러웠던 삼달이 불명예스러운 논란에 휘말렸단다. 그 자초지종을 먼저 알게 된 아빠 조판식(서현철)은 “엄마한테 절대 내색하지 말아. 니 어멍 알았다가 또 실려 간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충격받는다”는 뜻이라고 둘러대긴 했지만, 판식에 얼굴엔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여기에 몰래 약을 한 움큼 입에 털어 넣는 미자의 모습까지 비춰지니 그녀가 말 못 할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생겨났다.
#. 김미경-유오성의 불편한 조우
앞집 사는 미자와 용필의 아빠 조상태(유오성)의 심상치 않은 관계 또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포인트. 물마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미자는 앞집에서 나오는 상태와 마주쳤다. 좁은 동네에 앞집에 살 정도면 서로 살가울 만도 한데, 한껏 굳어 있던 두 사람의 대면은 이상적인 이웃 관계와는 사뭇 달라 보였다. 심지어 상태는 미자의 인사에도 못 본 체하며 싸늘하게 지나치기까지 했다. 이들의 자식인 용필과 삼달은 30년 동안 한 세트처럼 찰싹 붙어 다녔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 현재는 구연인의 관계라 마냥 편할 순 없지만, 여전히 스스럼없이 단짝 친구 대하듯 행동하기도 했다. 게다가 용필은 미자를 ‘엄마’라고 부르며 살갑기 그지없는 관계로 지내고 있다. 그래서 미자와 상태의 불편한 관계엔 어떤 사연이 있는지 더욱 의문을 자아냈다.
#. 신혜선이 있는 제주에 온 기자 김대곤
톱 포토그래퍼 삼달은 자신을 시기 질투하는 퍼스트 어시스턴트 방은주(조윤서)에 의해 하루아침에 명예를 실추했다. 이 때문에 기자들이 삼달의 스튜디오도 모자라 집 앞까지 진을 치자, 삼달은 하는 수 없이 고향 제주로 향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더욱이 안기자(김대곤)가 끈질기게 삼달의 측근들에게 달라붙어 그녀의 평소 행실을 캐물었다. 삼달의 또 다른 어시스턴트 고은비(김아영)와 양지은(이도혜)을 찾아가 말꼬투리를 잡으며 유도신문을 했고, “평소에도 후배들이 무서워했다”는 후속 기사도 보도했다. 안 기자와의 악연은 여기서 끝이 아닌 듯했다. 지난 방송에서 제주 공항에 도착한 그가 5회 예고 영상에서는 기어이 삼달리에까지 등장한 상황이 포착된 것. 쉽게 포기할 것 같지 않은 그가 삼달리를 어떻게 뒤흔들어 놓을지 궁금증을 심은 대목이었다.
‘웰컴투 삼달리’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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