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에 쾌속순항…SK하이닉스 시총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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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1%대 상승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고금리 사이클 종료에 따른 반도체 수혜 기대감에 4%대 오르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4%대 상승하며 2%대 상승에 그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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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FOMC에 외인·기관 순매수…개인 차익실현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SK하닉 시총 100兆 넘기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1%대 상승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고금리 사이클 종료에 따른 반도체 수혜 기대감에 4%대 오르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증시 반등을 틈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이 4258억원, 기관이 4715억원어치 ‘사자’인 가운데 개인은 8882억원 어치 ‘팔자’다. 개인은 지난 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하며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가 고점이나 고점 부근에 도달했다며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기준금리 중간값을 4.6%로 예상했는데 이는 현 금리 대비 세 차례 인하를 반영한 수준이다.
뉴욕 증시는 파월의 발언에 환호하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30포인트(1.40%) 오른 3만7090.2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3만7000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9포인트(1.37%) 상승한 4707.0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57포인트(1.38%) 뛴 1만4733.9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12월 FOMC 이후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매크로 재료에 힘입어 성장주 및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준의 정책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걷혔으며 한동안 갇혀있던 단기 박스권 돌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종이목재와 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서비스업, 철강금속이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유통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증권이 1%대 상승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4%대 상승하며 2%대 상승에 그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때 시총 10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밖에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NAVER(035420)는 4%대 강세다.
종목별로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 26%대 오르고 있으며 인디에프(014990)가 20%대,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15%대, HLB글로벌(003580)이 11%대 강세다. 반면 KR모터스(000040)는 23%대 하락 중이며 국보(001140)는 22%대, 태영건설(009410)은 1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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