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덕에 암 조기진단 치료” 善한 영향력 어디까지[뮤직와치]

황혜진 2023. 12. 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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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영웅, 뉴스엔DB
사진=임영웅 공식 채널 영상 캡처
사진=임영웅 공식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팬들의 건강 전도사로 활약했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12월 13일 임영웅 공식 계정에 '임영웅의 스페이스. IM HERO TOUR 2023 in 서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임영웅의 스페이스' 현장이 담겼다. '임영웅의 스페이스'는 임영웅이 콘서트 도중 진행한 고품격 음악 토크쇼다. MC 웅으로 나선 임영웅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팬 영웅시대(임영웅 공식 팬덤명)들의 다양한 사연을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사연을 보낸 영웅시대는 "영웅 씨 덕분에 건강검진받고 조기진단받고 치료했다. 대중내시경 약물이 너무 역겹고 힘들어 매번 피하고 안 했는데 이번에 영웅 씨가 건강검진하라고 해서 받았다. 역겹던 약물도 꿀물처럼 느껴졌다. 그만큼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마쳤다. 덕분에 초기 단계 암 진단받고 치료 마쳤다. 진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임영웅은 "정말 다행이다. 암이 초기에 발견돼 치료가 됐다는 게"라며 객석에 자리한 사연의 주인공과 정겹게 인사를 나눴다. 임영웅은 "건강하시죠?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이라며 미소 지었다.

앞서 임영웅 팬인 어머니, 아버지를 둔 전국의 아들, 딸들은 임영웅에게 "저희 부모님에게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영웅은 3월 18일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를 통해 "여러분! 시간이 되실 때 건강검진 꼭 하세요! 전 며칠 전에 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했죠? 건강은 직접 챙겨야 한다! 건강검진 꼭 하세요. 그럼 여러분! 오늘도 건행(건강과 행복)"이라고 화답했다. 임영웅의 애정 어린 당부가 이뤄진 지 9개월 후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며 숱한 K팝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임영웅은 팬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에 옮기는 가수다. 10월 27일부터 28일, 29일, 11월 3일, 4일, 5일 총 6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로 2023 전국투어 포문을 성황리에 연 그는 명불허전 라이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은 물론 퍼포먼스, 무대 규모, 영상 퀄리티, 밴드 세션 등 다방면에서 웰메이드 공연을 완성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자신의 노래를 듣기 위해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을 들여 공연장을 찾아 준 관객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도 연일 화제였다. 임영웅은 체조경기장 외부에 다수의 간이 화장실 및 대기 공간을 마련하고, 공연장 내부에 원거리 관객들을 위한 초대형 스크린과 긴 돌출 무대 등을 설치함으로써 차원이 다른 퀄리티의 공연을 꾸몄다. MD 구매 영수증에는 관객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손글씨를 새겨 감동을 더했다. 여러모로 가수 활동의 토대가 돼 주는 팬들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환경 속 자신의 공연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임영웅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행보였다.

나날이 팬덤이 비대해지고 있는 가운데 임영웅은 비로소 주제 파악도 마쳤다. 공연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예매 실패자들은 "호남평야에서 콘서트를 해 달라"고 농담하는 등 폭발적 티켓 구매 수요에 걸맞은 초대형 공연장을 대관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임영웅은 내년 5월 25일,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개최를 확정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은 FC서울 홈구장이다. 최대 수용 인원은 6만 6,000명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2016년 8월 데뷔한 이래 8년여 만에 이곳에 입성하며 한층 막강해진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에 대해 임영웅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제가 보낸 시그널이 좀 약했는지, 다들 예상치 못하신 것 같은데요!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살짝 해보았습니다. 무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여러분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됐습니다!(축구하는 거 아니구요. 제 본업이요) 저도 상암 공개 영상을 여러분과 보려고 안 보고 있었는데, 너무나 벅찬 감동으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어요. 제가 처음 등장할 때보다 더 큰 괴성(?)으로 환호해 주시는 모습에 정말 벅차고, 행복해 미친 듯 소리 지르고 싶었으나 바로 나가서 노래해야 하니 참았습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여러분 행복하시죠? 저도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당장 남은 콘서트만 해도 아직 설레는데. 여러분과 함께라면 정말 우주까지도 갈 것 같아요. 늘 기적을 만들어 주시는 우리 영웅시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기부 선행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임영웅은 데뷔 후 소속사 물고기 뮤직과 함께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총 12억 원을 기부했다. 팬클럽 영웅시대 또한 가수의 뜻에 동참하는 의미로 다양한 봉사 활동과 기부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됐다.

(사진=임영웅 공식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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