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협박 이어 ‘칼부림’ 예고…아이들 학교 보내기 ‘불안불안’

정진욱 기자(top@mk.co.kr) 2023. 12. 14.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중학생이 입건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자신의 SNS에 칼부림을 하겠다고 예고글을 올린 중학생 A군을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12일 오전 '○○중학교에서 칼부해야겠다'라는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친구들이 자신을 놀리는 것 같고, (자신을)저격하는 글을 보고 홧김에 썼다"고 진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에 칼부림 예고 글 올린 중학생 입건
“친구들이 날 놀리는 것 같아서 홧김에”
최근 인천에선 고교생이 초등생 살해협박
오산경찰서 전경 <네이버지도 캡처>
인천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중학생이 입건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자신의 SNS에 칼부림을 하겠다고 예고글을 올린 중학생 A군을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12일 오전 ‘○○중학교에서 칼부해야겠다’라는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 등의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

A군의 범행은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한 학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이 결석한 것을 확인하고 집에 혼자 있던 그를 임의동행해 조사를 했다.

A군은 “친구들이 자신을 놀리는 것 같고, (자신을)저격하는 글을 보고 홧김에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한 수 A군을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학교 폭력 등이 있었는지 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인천에서도 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고등학생 B군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은 “미성년자인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