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관점에서 품질 개선"...LG전자, 제품품질평가단 3배 확대

13일 경기도 평택 소재 LG디지털파크에서 지승현 LG전자 고객품질연구소장(맨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제품품질평가단 '엘뷰어스' 우수활동 고객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LG전자

"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듣자"

LG전자가 올해 제품품질평가단인 '엘뷰어스(L-Viewers)'의 활동을 대폭 확대했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엘뷰어스 참여 인원은 4400여 명으로 지난해 약 1500명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참여 고객의 연령은 절반 이상이 MZ세대 고객이지만,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LG전자 고객품질연구소는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엘뷰어스를 운영 중이다. 엘뷰어스는 가전제품 자체 사용성은 물론, LG 씽큐(ThinQ) 앱 연결성, 기능 활용성도 평가한다. LG전자는 이 과정에서 도출한 시사점을 제품 성능 및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LG전자는 "평가단 확대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사용 중의 SW업그레이드 단계까지 전 영역에서 '고객' 관점에서 품질 관리와 검증 체계를 철저히 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13일 올해 우수활동 고객 10명을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고객품질연구소로 초청해 주요 제품의 품질 테스트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하는 등 활동을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밖에 LG전자는 2021년부터 틔운, 그램, 스탠바이미, 홈브루 등 주요 제품별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공식 홈페이지, 콜센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김종필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전무)은 "제품·서비스 품질 경쟁력 확보의 핵심은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긴밀한 소통"이라며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