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전망에 엔화 강세…엔달러 환율 3.7엔 터치

윤지혜 기자 2023. 12.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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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4일 엔화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날 도쿄 외환시장 종가인 달러당 145.81엔에서 한때 3.77엔 급락한 142.04엔을 기록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달러당 142.50엔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줄어들 것을 의식해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사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중순 33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달러당 151.92엔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엔유로 환율도 한때 전날 도쿄 외환시장 종가보다 유로당 2.69엔 내린 154.57엔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84.80포인트(0.56%) 하락한 32,741.55였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오는 18∼19일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금융정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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