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설 흉흉한데…"주택경기 '부정적' 전망 당분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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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부도설까지 나도는 가운데 주택경기는 당분간 '부정적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공급자 입장(주택업계)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긍정적 전망이 많고, 낮을수록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주택경기 전망지수는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주택사업자들의 부정적 경기 전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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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부도설까지 나도는 가운데 주택경기는 당분간 '부정적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부정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고금리로 냉각된 분양시장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 등이 겹치면서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5.5p(포인트) 하락한 63.3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60대로 떨어진 뒤 연이은 하락이다. 지수는 공급자 입장(주택업계)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긍정적 전망이 많고, 낮을수록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 전망 지수는 전달 83.5에서 이달 70.1로 큰 폭으로 내렸다. 수도권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국면을 맞이하며 지난달부터 기준선(100) 아래로 떨어졌다. 인천은 전달 83.3에서 66.6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서울은 86.3에서 73.9, 경기는 81에서 69.7로 각각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전달보다 3.7p 내린 61.9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지난달에 이어 60대선에 머물렀으며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72.7→75)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구 주택경기 전망지수가 상승한 건 그동안 인허가가 중단돼 공급이 끊겼고, 준공 후 입주가 어느 정도 소화된 영향으로 주산연은 분석한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주택경기 전망지수는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충북(69.2→50)과 강원(66.6→58.3), 경남(66.6→60), 전남(56.2→52.9) 등이 하락한 반면 전북(50→64.2)과 제주(52.9→64.7), 경북(64.7→66.6), 충남(56.2→56.2) 등은 상승했다. 지수가 오른 지역은 그동안 공급이 크게 감소해 공급 부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사업자들의 부정적 경기 전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몇개월간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고, PF 금융의 부정적인 요소들이 겹치면서 부정적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자재수급지수는 전달 82.4에서 91.9로 향상됐다. 다만 올해 착공 물량이 전년 대비 57.4% 감소해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조달지수는 71.6으로 전달보다 6.1p 상승했다. 지수는 기준선(100)을 넘지 못하고 박스권을 횡보하는 등 전반적으로 자금조달 상황이 어렵지만, 신용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 위주로 자금조달 애로사항이 개선되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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