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시동…김태흠 지사 "천안아산역 지역에 유치"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3. 12. 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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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추진을 두고 김태흠 충남지사가 "천안아산역 지역에 유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천안아산역 지역 설립을 위해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 설득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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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외국인 주민 13만 6006명…전체 도민 중 6.2%로 전국서 가장 높아
김태흠 충남지사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추진을 두고 김태흠 충남지사가 "천안아산역 지역에 유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천안아산역 지역 설립을 위해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 설득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은 국토의 중심이자 고속철도(KTX) 등 교통이 발달해 전국 각지의 외국인들이 접근하기 좋은 지역으로, 이민청 신설에 따른 법무부 등 이전 대상 공무원들의 이주 선호도가 높아 부담감이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13만 6006명으로 경기 75만 1507명, 서울 44만 2289명, 인천 14만 6885명에 이어 전국 4위 수준을 기록 중이다.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도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체 도민 수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외국인 주민이 많은 수도권 일부 지자체에서 이민청 유치의 당위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이미 인천에 설립된 만큼 충남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도는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 지원팀 신설과 외국인 유치센터 설치, 외국인 유학생 지원 확대 등 외국인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이민청 설치를 위한 범도민유치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에는 공공청사 신축이 제한돼 지방에 설립해야 하는데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아산역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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