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미도아파트, 최고 49층 1739세대로 재건축한다
박진성 기자 2023. 12. 14. 10:56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가 최고 높이 49층 1739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있는 반포미도아파트는 1987년 준공된 8개동 1260세대 노후아파트다.
이번 결정으로 반포미도아파트는 최고 49층 13개동 1739세대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대상지의 북측 도로인 고무래로는 4m 확폭하고, 북서측에는 소공원 1개소를 설치해 서리풀 공원과 연계한 녹지축을 만들 예정이다.
동측 도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공동시설 등을 배치하고 차도는 6m에서 7m로 1m 넓힌다. 원활한 차량 소통과 보행 안전 등을 위해 건축한계선(3m)을 보도형 공지로 제공하도록 했다.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2개소 설치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단지 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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