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창문 부순 코끼리 쫓아낸 아빠…‘이 행동’으로 위기 모면해 (영상)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12. 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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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휴가를 보내던 일가족과 여행 가이드가 야생 코끼리에게 습격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최근 스리랑카 남부 얄라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투어를 즐기던 호주 퍼스 출신의 카순 바스나야케 가족은 숲에서 나타난 야생 코끼리를 만났다.

하지만 코끼리는 엄니로 차량의 창문을 깨고 멈춰 세웠다.

가이드는 가족들에게 "괜찮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며 안심시켰지만, 코끼리는 곧 차 안에 코를 넣고 물건들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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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습격한 스리랑카 코끼리. X(트위터) 캡처

스리랑카에서 휴가를 보내던 일가족과 여행 가이드가 야생 코끼리에게 습격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최근 스리랑카 남부 얄라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투어를 즐기던 호주 퍼스 출신의 카순 바스나야케 가족은 숲에서 나타난 야생 코끼리를 만났다.

당시 운전 중이던 가이드는 현장을 빠져나오려 했다. 하지만 코끼리는 엄니로 차량의 창문을 깨고 멈춰 세웠다.

자동차를 습격한 스리랑카 코끼리. X(트위터) 캡처

가이드는 가족들에게 “괜찮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며 안심시켰지만, 코끼리는 곧 차 안에 코를 넣고 물건들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이후 카순은 아들이 먹던 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을 창문 밖으로 던졌다. 코끼리는 음식이 밖으로 나오자 코를 차량 밖으로 뺐고, 이들은 이 틈을 타 현장을 빠져나왔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카순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이 우리의 목숨을 살린 것 같다”고 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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