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즈 너키치의 여유로운 대응 “그린이 목을 조르지 않아 다행…문제를 일으키기에 나는 팀에 소중한 선수”

김형근 2023. 12. 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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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드레이먼드 그린의 강한 공격에 쓰러졌으나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유서프 너키치가 경기 후에도 여유를 보였다.

현지 시간으로 12일(한국 시간 기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 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의 경기는 3쿼터애 그린의 일으킨 폭행 사고의 영향으로 분위기를 반전한 피닉스의 3점 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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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드레이먼드 그린의 강한 공격에 쓰러졌으나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유서프 너키치가 경기 후에도 여유를 보였다.

현지 시간으로 12일(한국 시간 기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 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의 경기는 3쿼터애 그린의 일으킨 폭행 사고의 영향으로 분위기를 반전한 피닉스의 3점 차 승리로 끝났다.

3쿼터를 8분 23초를 남긴 상황서 그린은 자신에 달라붙어 있던 너키치를 떨어뜨리려는 의도로 팔을 든 상태서 상체를 크게 돌렸으며 그 동작으로 인해 한쪽 팔이 상대의 얼굴을 가격하며 공격을 당한 너키치가 얼굴을 움켜쥐며 경기장에 쓰러졌다. 심판은 이 행위를 고의적인 반칙으로 판단해 프래그런트 2 파울을 내려 그린을 퇴장시켰다.

PHNX 선즈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경기 종료 후 기자 간담회 영상에서 너키치는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며 도움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가 내 목을 조르려고 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는 농구를 하러 갔으며 그런 행위는 농구에 필요 없는 것이다. 그가 이번 일로 무엇을 얻게 되든 더 나아지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너키치는 그린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두엔 랜킨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너키치는 해당 질문에 “이 리그에서는 (공격을 받았을 때 대응을 한다면) 벌금을 물게 된다고 배웠다. 그 벌금을 내는 것은 불공평하지만, 파울 트러블 또는 테크니컬 트러블에 휘말리거나 경기장에서 쫓겨나기에는 내가 이 팀에 있어 중요한 선수다.”라고 답한 뒤 “내가 코트에 있는 것이 팀에 더 좋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 그린도 경기 종료 후 기자 회견을 통해 너키치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우스 오브 하일라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그린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내 엉덩이를 잡아당기고 있었고 나는 슛 콜을 하기 위해 몸을 돌렸다.”라고 설명한 뒤 “의도한 행동이었다면 사과할 일이 없겠지만 그를 때릴 생각이 없었기에 사과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플레이에서는 좋아 보이지 않겠지만 제 의도는 슛 콜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내가 몸을 360도 돌리면서 누군가를 맞출만 한 정확한 펀치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이다.”라고 덧붙이며 스스로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한편 해외 전문 매체들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한국 시간 기준 14일)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나로우스키의 보도를 인용해 NBA가 그린에 무기한 출장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피닉스 선즈 공식 SNS, AP/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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